필기 시험은 올해 8월에 응시하여 합격하였고, 저번주 토요일에는 실기 시험을 치고 왔다. 다행히 집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시험장이 있어 좋았다. 항공기사는 워낙에 응시자 수가 적기로 유명한 종목이니까 당연히 나 혼자 보겠거니 하고 갔는데, 이게 웬일인지 나 말고 한 명이 더 있었다. 반가워서 시험 끝나고 인사나 할까 하다가 먼저 답안지 제출하고 집으로 옴. 같은 교실에서 본 나머지 사람들은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이었는데, 계산기도 사용을 안하고 퇴장이 가능한 시간인 1시간 15분이 지나자마자 대거 퇴장하였다. 정보처리기사 이름은 많이 들어본 시험인데, 아마도 알거나 모르거나 바로바로 쓸 수 있는 그런 과목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까지 항공기사 시험을 치르는 2명만 남아 시험을 보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