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법무관 선거에 출마하지만 낙선한다. 누미디아에서 유구르타를 생포했던 일이나, 갈리아에서의 활약을 생각하면 술라의 당선은 당연해 보였지만, 원로원 최고참 의원인 스카우루스가 선거에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당시 스카우루스는 아들이 죽자 아들의 정혼자였던 달마티카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달마티카가 술라에게 반하여 술라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술라는 나름대로 훌륭하게 처신하였으나, 스카우루스는 큰 스캔들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술라에게 로마를 잠시 떠나줄 것을 요구한다. 술라는 이 요구를 거부하고 법무관에 출마하였으나, 아직 스카우루스의 영향력이 큰 상태였다는 것을 간과하였다. 정치에서 한 발 물러난 마리우스는 휴양 겸 소아시아의 정세도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