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외출을 했다 저녁에 돌아와서 자려고 하는데, 방 창문으로 보이는 달빛이 너무 환하고 시야가 좋았다. 마침 구매한 쌍안경 어포컬 어답터도 집에 도착을 해서, 처음으로 어포컬 촬영을 시도해 보았다. 일단 쌍안경으로 관측한 달의 모습은 딱 생각한 정도였던 것 같다. 아무래도 10배율 쌍안경으로는 내가 전에 보았던 정도의 그 감동을 재현하기엔 부족한 듯 싶다. 그래도 맨 눈으로 볼 때와는 차원이 다른 정도. 어포컬 촬영이 처음이라 그런지, 쌍안경에 눈을 댔을 때 보이는 이미지도 그대로 재현이 어려웠다. 특히 초점 맞추기가 매우 어려웠다. 한참을 씨름하다가 겨우 핸드폰 카메라의 줌 기능을 이용하여 확대를 하니 약간은 (그나마) 볼 만한 이미지가 나왔는데... 며칠 후 보름달이 뜰 때 다시 한번 촬영 시도를..